체육계가 차기 정부에 대폭적인 예산증액과 체육단체 대통합을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2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이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을방문한 자리에서 △체육예산 대폭 확충 △체육단체 대통합 △문화체육부로 부처 명칭 변경 △학교체육 정상화 등을 건의했다.

 이날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김대식 인수위원과 유인촌, 김종완 상임자문위원등이 올림픽회관을 방문했으며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합동으로 업무보고했다.

 체육회는 예산을 선진국 수준인 정부 예산의 0.5% 이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정책추진을 요망했다. 2007년 체육예산은 전체 예산의 0.12%인 1천800억원 가량이었으며 0.5% 수준이 되면 7천8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체육회는 또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위해 단체 통합을 요청했다. 현재 국회에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체육회를 대한올림픽위원회로 완전 단일화하는 정부입법과 KOC를 분리한 뒤 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를 통합하는 의원입법 두 가지가 올라가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