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새마을부녀회는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3동 새마을부녀회(회장·김정자) 회원들.
일산3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 12월말 개최한 부녀회의장을 찾은 덕양구 성사1동 최영숙 새마을부녀회장으로부터 타동이지만 성사동에 거주하는 허영미(50·여) 모자 가족의 가슴아픈 이야기를 듣고 성금모금운동을 갖기로 했다.
지난 2005년 12월 공장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고 모자가정의 가장이 된 허씨가 설상가상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에 걸린 아들 최모(13)군의 치료비 때문에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사연이다.
아들 치료비 마련과 병간호로 특별한 수입이 없는 허씨는 성사1동의 도움으로 차상위 의료급여 특례자로 지정돼 매월 88만원을 받지만 비급여 치료가 대부분 이어서 자부담 치료비 마련에 애를 태우고 있다.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일산3동 부녀회원들이 '허씨 모자돕기 성금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한 성금 100만원과 쌀 10포대를 지난 23일 허씨에게 전달하며 용기를 잃지 말것을 당부했다.
김정자 회장은 "비록 일산3동 관내는 아니지만 동을 떠나 고양시 거주 주민의 아픔은 우리 시민 전체의 아픔과 같다"며 꿋꿋하게 살아갈 것을 주문했고 허씨는 감사의 눈물로 대신했다.
현재 명지병원에 장기 입원중인 최군은 완치될 기미 없이 매일 치료를 받으며 희귀난치성 질환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허씨 모자가정에 도움을 주실분은 고양시 성사1동 주민센터(961-6604)로 연락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