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인 미국계 부동산 개발회사 게일인터내셔널이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관련기사 3면>

게일인터내셔널은 세계적인 부동산 임대 및 관리기업인 존스 랭 라살(Jones Lang LaSalle)과 공동으로 지난 24일 저녁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빌딩 사무소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송도국제업무단지 오픈 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태미 오버비 (Tami Overby) 주한미상공회의소 대표, 미국·한국 재계회의 마이런 브릴리언트(Myron Brilliant) 사무국장, 피터 바지(Peter Barge) 존스 랭 라살 아태지역 대표,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존 하인즈(John B. Hynes) 게일인터내셔널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청된 참가자들은 최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U-라이프시티',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 건물인 65층 오피스 빌딩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골프계의 거장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되는 각종 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탠 게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어떤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의 설계와 공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아시아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곳이다. 지난 15일 맨하튼에서 시작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은 오늘 서울을 거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송도국제업무단지 조성사업은 총 572만㎡ 규모의 매립지에 오는 2014년까지 250억 달러(약 24조원)를 들여 초고층 빌딩과 주거시설, 국제학교 등을 짓는 계획으로 현재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의 합작회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