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인천 중구청장 후보로 박승숙 시의회 의장을 여성 전략공천자로 결정하는 등 4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또 광역의원도 박창규(남구 1) 시의회 의원 등 17명과 김환(중구 가선거구) 중구 자원봉사센터 소장 등 기초의원 17명의 후보 공천자도 최종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근혜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인천시당 운영위에서 의결한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 38명을 심사, 이같이 의결했다.
한나라당이 경인지역 지방선거 후보를 공천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중앙당은 나머지 지역의 후보도 시·도당 공천심사를 거쳐 회부되는대로 단계적으로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남구청장 후보로 이영수 전국일운수 대표를, 부평·서구청장 후보로는 박윤배·이학재 현 구청장을 그대로 공천키로 했다. 중구청장 후보로는 박승숙 시의회 의장이 여성 전략공천 케이스로 발탁됐다.
한편 인천시당은 강화·옹진군의 경우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기로 했고 남동·연수구 등은 국민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