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관위는 28일 유사기관을 설치, 전화 선거운동 등을 한 혐의로 K구청장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L씨를 검찰에 고발.
시선관위에 따르면 L씨는 최근 모 정당 인천시당에서 실시한 구청장 경선(여론조사 형식으로 실시)과 관련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K발전재단 사무실에서 경선 기간 전·중에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지지유도 전화를 하고 K구의회 의원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K씨를 포함, 자원봉사자로 하여금 같은 내용으로 전화를 하게 한 혐의.
또 L씨와 K씨는 선거구내에 있는 2개 초등학교의 운영위원회에 축구부 후원금 명목으로 각 150만원씩 3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이 29일 예정된 동구지역 선거운동본부 발족식을 기점으로 각 지역별 선거운동본부를 4월까지 잇따라 구성한다는 계획.
지난 22일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가진 민주노동당은 이번 5·31 선거운동에서 시장 후보와 각 지역별 후보들과의 상승효과를 거두기 위해 김성진 시장 후보가 각 지역 선거운동본부 발족식에 참여키로.
지역별 발족식의 첫 포문을 여는 동구지역에선 구청장 후보로 문성진(40) 동구위원회 위원장이 나서고, 시의원은 정명선(40) 동구 지역아동센터 푸른나무 교실 교장이 도전. 또한 기초의원 후보로는 모윤숙(비례·36), 윤승렬(가선거구·58), 박기봉(나선거구·35)씨 등이 출사표.
○…한나라당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 경선 시기와 방식이 확정·통보되자 윤태진 구청장과 김석우 전 구의회 의장 등 양 후보 진영에서는 이해득실을 따져보는 등 미묘한 기류가 감지.
4월12일 치러질 경선은 여론조사 30%를 비롯해 진성 당원(3개월 이상 당비 납부 당원)과 일반 당원이 각각 50%씩 참여하는 방식으로 치러질 것.
윤태진 구청장측은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3선에 도전하는 자신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는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여론조사 등 경선방식이 결코 불리할게 없다는 반응.
장소 선정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 김석우 전 의장측은 구태여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그래도 한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피력.
[선택 5·31 열전현장] 선관위, 전화선거운동 고발 경선방식 이해득실계산 부심
입력 2006-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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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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