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시설관리공단 윤명구 이사장이 공단 시설물 현장을 둘러보고 지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고양시 시설관리공단에 도전하겠습니다."

매년 연평균 9%씩 경영 흑자를 내는 고양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윤명구)이 2008년에는 '전국서 가장 친절한 공단 시민에게 기쁨을 주는 공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무자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여타 관공서의 새해 업무 시작과 달리 윤 이사장과 직원들은 지난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140여명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과 개인별 목표를 다지는 '소망박 터트리기'와 '소망풍선 띄우기' 행사를 가지는 독특한 시무식을 가졌다.

지난해 경영수익 목표액 95억원에서 12억원을 초과한 107억원의 신장세를 보인 공단은 오는 2010년까지 고객만족도 1위 재정자립도 100% 이용고객 1천만명을 목표로140여 직원이 알찬 공기업을 만들고 있다.

특히 공설운동장을 비롯, 수영장과 빙상장 등 시설 이용객이 사상 최고치인 600만명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700만명을 목표로 고객만족과 시민행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윤 이사장은 2008년을 고객행복 경영(고객 행복이 공단의 존재), 성과창출 경영(경영수익 창출로 재정자립도 100% 실현), 혁신 및 창의 경영(무한대 창의경영으로 미래 경영기반 구축), 인재제일 경영(교육을 통한 기업의 미래 성장기반 조성), 창조 경영(위상제고와 시민과 함께하는 공단)에 최대 과제를 두기로 했다.

이 같은 최우수 공기업 창조와 경영목표로 고속질주해 온 공단은 지난해 9월 공기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노동부가 수여하는 노사화합 인증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일반 기업체와 달리 고양시 시설관리공단이 받은 노사화합 인증서는 매년 분쟁과 분규가 없었다는 증명서나 마찬가지여서 노·사 화합과 결속을 의미하는 가장 큰 상이었다.

무엇보다 공단 경영의 최대 성과는 전 직원이 아끼고 절감하는 10% 절약운동, 시민에 대한 서비스 향상, 소외계층 주민에 시설물 개방과 노래하는 분수대 등 다양한 문화공간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들의 발길을 유도했다.

윤 이사장은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는 고양시 시설관리공단의 경영성장 원동력은 전 직원이 절감하고 몸에 밴 서비스 정신으로 이것이 시민만족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전국서 가장 친절한 공단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