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 컨소시엄이 인천항 남항 아암물류1단지에 남아 있던 마지막 항만부지의 입주업체로 결정됐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최근 아암물류1단지(중구 신흥동) 1만3천964㎡의 항만부지 공개입찰 결과, (주)선광과 동화공사가 70대30 지분으로 구성한 선광 컨소시엄이 입주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선광 컨소시엄은 앞으로 30년(최초 20년, 추가 10년 우선권 보장)간 해당 부지에 대한 독점 임대권을 갖게 됐다. 이번 입찰에는 선광 컨소시엄을 비롯해 3개 업체가 참여했다.

항만공사는 이번 항만부지 입찰은 항만부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업체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경쟁이 아닌 물동량 창출 효과 등 사업계획서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선광 컨소시엄은 GM대우의 자동차부품 조달 물류를 위한 LLP(Lead Logistics Provider;물류기능의 최적화와 물류전략 및 계획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물류형태) 표준화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선광은 새롭게 입주하게 된 항만부지에 자동차 부품 물류 최적화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선광 컨소시엄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부지 입주업체로 선정되면서 아암물류1단지는 입주업체 선정이 모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