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에는 예비후보로 압축된 이대엽 현 성남시장을 비롯해 노태욱, 이관용, 양인권, 김주인, 신영수 후보 등 6명이 참석해 지역발전 청사진과 소신 등을 밝혔다.
노태욱 후보는 대기업 CEO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기업 경영성공의 비결을 바탕으로 시민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성남시 교통문제에 대해 판교신도시 입주후 발생되는 교통문제는 시가 앞장서야 하지만 무엇보다 시 재원을 동원해 수정·중원구 지역의 교통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대엽 후보는 “판교 분양가를 인하, 기업이윤 축소로 서민들의 부담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판교 신도시는 전국적 사안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부실 건물이 안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이관용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오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민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의사결정과 함께 시민이 수혜자의 중심축이 되도록 민본위주의 시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전 성남시 부시장을 역임한 양인권 후보는 수정·중원구 등 구도심 재개발과 관련, “대한주택공사와의 협약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계약파기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너기업인이 행정가가 됐을 경우 성과를 중시하면 민주적 의사결정 무시 등의 독주가 우려된다는 의견에 대해 김주인 후보는 “기업뿐 아니라 상의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의견을 대변해 왔으며 지금껏 운영해온 회사에서 노사분규가 없던 사실만 보아도 그러한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평당 500만원에 달하는 공단 부지에 대기업 및 외자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탁상공론에 의한 발상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신영수 후보는 “성남지역에 제조업 공장은 설립이 허가가 되지 않기 때문에 판교 20만평의 벤처 단지와 야탑 및 제2·3공단을 연결하는 BT, IT 등 첨단 사업을 유치하는 것은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