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토박이 경기지사론을 내세웠던 이규택(여주·이천) 의원이 6일 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전격 포기해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 의원은 경선 포기 선언에 앞서 지난 2일 박근혜 대표와 회동을 가진데 이어 5일에는 같은 여주 출신의 이범관 전 광주고검장을 만나 이달말께 실시되는 경선 방향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져 토박이 후보 단일화론에 불을 지필지 관심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이 시간부터 경기도지사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면서 “대신 2007년 대선에서 정권탈환을 위해 제 한 몸을 초개같이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경선 포기에 따라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은 김문수 김영선 전재희 의원과 이범관 전 광주고검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