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주말극 '황금신부'(극본 박현주, 연출 운군일)가 시청률 30.2%(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3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6월23일 방송을 시작한 '황금신부'의 평균 시청률은 22.1%, 자체 최고 시청률은 31.1%(20일 방송)로 나타났다. 50회로 기획된 '황금신부'는 평균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14회가 연장됐다.

   친부를 찾아 한국으로 시집온 라이따이한 여성 진주(이영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황금신부'는 마지막회에서 4년의 세월이 흐른 뒤의 이야기가 펼쳐쳤다.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진주-준우(송창의) 커플의 모습과 가족간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헤어졌던 영수(김희철)-세미(한여운) 커플의 재회, 베트남으로 건너가 라이따이한을 위한 직업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성일(임채무)의 모습 등을 보여줬다.

   '황금신부'는 방송 내내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며느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제작진은 종방연에서 성금 700여만 원을 모아 한국에 살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베트남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9일부터는 김효진, 이훈 주연의 '행복합니다'(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