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된다.

강화군은 4일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관련 규칙 및 규정 등 제반 여건 마련에 들어갔으며, 오는 7월중 정식으로 시설관리공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강화군이 추진하는 시설관리공단 사업은 문예회관, 마리산 및 전적지, 복지시설(노인·여성복지회관·청소년수련관), 쓰레기 종량제 봉투, 화문석문화관, 노상·노외주차장, 갯벌센터 등 7개가 우선 대상이다.

문화체육센터, 청소년문화의집, 강화역사 및 자연사박물관, 공설운동장 등의 시설은 나중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이들 시설은 군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민간에 위탁해 왔는데 운영관리상의 생산성, 공공성, 수익성, 전문성, 기술성, 책임성 등 여러 측면에서 뒤떨어졌다는 게 군의 자체 평가다.

군은 시설관리공단의 출범으로 분산돼 있던 시설관리 노하우를 통합해 체계적이고 일관성있게 이들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공무원 총액인건비 절감 효과와 공공시설 관리인력 확보 용이 등의 장점을 기대하고 있다.

안덕수 군수는 "군민들의 문화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설관리공단의 전문·책임경영은 강화군민들의 만족감과 편안함을 극대화하고, 시설물의 효용성을 최대한 높여 나갈 수 있다"면서 "군민의 다양한 욕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4계절 내내 군민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세계 제1의 문화관광휴양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설립 안은 최근 제157회 강화군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