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켜! 4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안동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용인시청 남현화(11번)가 대구시청 배윤정(4번)의 마크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인천 도개공)와 용인시청이 2008 안동핸드볼큰잔치 남녀부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인천도개공은 4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돌아온 국가대표 수문장 강일구의 철벽 방어로 대학 돌풍의 주역 경희대를 36-23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 재경기에서 일본의 슈팅을 17차례나 선방하며 한국을 올림픽 본선으로 이끈 대표팀 골키퍼 강일구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10분 동안 5차례나 경희대 슈팅을 막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일구의 선방 속에 인천도개공은 유동근이 12골, 김민구가 9골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6분 전 31-19에서 유동근의 속공이 성공하며 32-19, 13점 차로 크게 앞서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4강전에선 남현화(6골), 김정순(5골)의 활약에 힘입은 용인시청이 송해림(10골)이 버틴 대구시청을 27-24로 제압했다.

전반을 11-10, 간발의 차로 앞선 용인시청은 전반 내내 밀착마크를 당했던 에이스 권근혜(3골)의 공격이 살아나며 후반 중반에는 8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여자 대표팀 수문장인 용인시청 이민희는 복귀전에서 13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인천도개공과 용인시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각각 코로사, 삼척시청과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