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양주1선거구 도의원 공천에서 낙천된 이상원(52) 양주시의회의장이 지난 7일 공천결과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여론조사와 경선을 통한 정당한 후보자 선출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경기도당에 제출.
이 의장은 공천심사기준의 투명성 미확보와 무분별한 코드 공천에 의한 이번 공천결과 발표에 승복할 수 없다며 조만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
또 양주나 선거구 시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이종호(49) 양주시의회부의장도 자체 검증과정을 거쳐 결정된 공천약속이 명확한 이유없이 번복된 배경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직접 심판을 받겠다는 각오. 〈양주〉
○…전직 군수 출신으로서 “지역에 봉사하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이번 5·31 지방선거 시의원 출마를 선언, 화제를 모았던 이태섭 예비후보가 8일 화성시 북양동 296의3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
화성 시의원 '라'선거구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 예비후보의 이날 개소식에는 전재희·이범관 한나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과 강성구 전의원, 홍기헌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을 비롯, 전직 시장, 주민 등 400여명이 몰려 국회의원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등 성황.
이 예비후보는 “지난 91년 지방의회 부활이후 지역민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인색한 것은 그동안 지방의회 인적구성의 문제점과 제도적으로 중앙집권적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
이어 “과거 경력과 자존심을 버리고 우선 지방의회 인적구성의 문제만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시의원에 출마했으며 한나라당과 함께 크게는 국가를 위해, 작게는 화성시를 위해 마지막 봉사의 심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기염.〈화성〉
○…의왕시 나 선거구(내손1·2동, 청계동)기초의원 선거출마를 위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던 김학복 현 시의원이 공정한 경선을 치르지 않은 사전 밀실공천에 승복할 수 없다며 지난 6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
김 의원은 “'깨끗한 정치 공정한 경선'을 천명했던 한나라당이 경선은 커녕 면접조차 치르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전에 밀실공천을 단행했다”며 “지역정서와 2선의원의 경륜을 무시한 채 사전에 공천자를 내정한 후 오는 20일까지 유보한다며 공천에 필요한 입당원서를 추가로 요구하는 공천심사위의 행태에 환멸을 느낀다”고 격분.
김의원은 또 “2번씩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경험을 살려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하겠다”며 “도의회에 진출, 시의원으로서 7년여동안 의왕지역 사회복지 발전에 힘써 온 경험을 살려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의지를 표명. 〈의왕〉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하남시 도의원 공천과 관련, 도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도당에 협박한 사람에게 공천자로 내정한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이 주목.
발단은 이지역에서 광역의원 공천을 신청한 A 후보자가 지난 6일 '공천비리고발'이라는 글을 올려 공천심사과정의 불공정성을 폭로하고 나섰는데 결국 공천자로 내정됐다는 게 도당 관계자의 설명.
앞서 이 신청자는 게시판을 통해 “도의원 2선거구에 신청했다 밀리니까 1선거구로 전략 공천 운운하며 공천을 주는 사연 뒤에는 비리가 있지 않고는 이해가 안된다”면서 “불공정한 공천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모 후보에게 향응을 받은 핵 폭탄급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공천심사위원들에게 경고.
한편 도당 공심위는 당초 2선거구에 신청한 C씨를 공천 유력자로 결정했다가 이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인터넷에 폭로의 글을 올린 A씨로 후보자를 번복, 이 후보자와 일부 공심위원들간의 관계에 이목이 쏠리는 모습. 〈하남〉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도의원 공천심사와 관련, 도당 공심위가 용인3선거구에 공천을 냈다 탈락한 조선미 현 용인시의원을 고양2선거구로 전략 공천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
도당 공심위는 지난 6일 2차 공천확정자 발표에 앞서 조 시의원을 고양2선거구 공천자로 내정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심의를 올렸으나 부결됐다는 후문.
그러나 도당 공심위는 최고위의 부결에도 불구하고 고양2선거구를 도의원 여성특구로 남겨두고 조 시의원을 재공천하려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공천 신청자들이 “용인에서 자격 미달로 탈락한 후보를 다른 지역에 공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
○…한나라당 안양시장 후보 공천신청자인 노충호·안기영·이석원씨 등 3명은 9일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에 공평무사한 공천심사를 촉구.
이들 3명은 도당 공심위에 '안양시장 공천에 대한 입장'이 담긴 문서를 전달한 뒤 “여론조사 경선이 아닌 63만 안양시민들과 당원들 모두 공감하는 합리적 방법에 따라 시장 후보 공천이 결정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공심위는 어떤 외부의 간섭과 압
[선택 5·31 열전현장] 한나라도당 '협박자에 공천' 배경주목
입력 2006-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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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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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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