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양평지역 경선 후유증이 당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번지며 시간이 갈수록 확대.
　한나라당 양평 당원협의회 진석두 전 협의회장과 조재윤 전 부위원장 등 핵심 당원 20여명은 13일 오전 양평 K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탈당을 선언.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공천은 원칙과 일관성없이 공천 방법을 수차례 변경하는 등 당선 가능성과 도덕성, 당 기여도, 능력, 지역안배 등이 철저히 무시됐다”며 “자신의 손에 조금도 흙을 묻히려 들지 않는다는 것은 양평 지역을 자신의 출세 도구로 밖에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정병국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을 노골화.

　이들은 또 “공천 방법과 절차상의 잘못으로 지역이 분열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며 “모든 책임을 경기도당으로 미루는 무책임한 지도자에 대해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 고 강조.
　특히 “정 의원은 지역 발전을 외면한 채 당을 사당화하고 무력화시키는 장본인”이라며 “한나라당을 떠날 용의가 있느냐”고 추궁. 〈양평〉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남양주시청 제2청사에서 열린 '구리·남양주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경기도 남북부 지역간 경제 격차를 해소하는데 있어 오로지 자신만이 해낼 수 있다”며 “경기도에서 제2의 성공 신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주장.

　진 후보는 도지사 출마선언 후 첫 경기 동북부 지역 방문인 이날 “경기도 남부와 북부지역간 소득 격차는 거의 2배에 달하고 좀처럼 그 차이가 줄어들지 않아 근본적인 해법이 절실하다”며 “구태 정치에서 벗어나 실력과 능력으로 인정받는 제3세대 지도자인 나만이 그 해법을 갖고 있다”고 강조.
　이어 그는 “반도체 신화를 이룩한 내가 도민들을 모두 부자로 만들 것”이라며 “도민 1가구당 연소득 1억원이 될 날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부연. 〈남양주〉



　○…한나라당 여주군수 후보 경선이 물건너간 것으로 알려진 13일 오전 임창선, 구을회, 원경희, 차재윤씨 등 예비후보 4명은 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대책을 협의.
　이들은 이달 초 당의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경선을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고, 최선을 다했는데 특정후보 '공천확정설'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다며 현재로선 이규택 의원이 특정후보를 '낙점'하고 외유를 떠났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분노.

　이날 모임에서 예비후보들은 깨끗하고 투명한 경선, 후보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에는 승복하기로 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경선을 하게 해달라'는 공문을 작성, 한나라당 경기도당, 중앙당, 박근혜 대표에게 사람을 보내 전달.

　장시간 진행된 회의에서 탈당, 무소속 출마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지만 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낙하산공천'과 관련, 이규택 의원에 대한 불신과 분노 저항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 〈여주〉



　○…한나라당 오산시장후보 공천을 받은 이기하 당원협운영위원장이 13일 오전 오산보건소를 방문, 직원들에게 의사가 보건소장직에 부임할수 있느냐며 보건업무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자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보건소 직원들은 지난달 24일 보건소장의 직위해제로 초상집같은 보건소에 와서 아직 사법부의 판결 확정도 안된 상태에서 시장후보가 의사직의 보건소장 부임여부를 묻는 행태는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형국이 아니냐며 “위로는 못해줄 망정 보건소장이 꿈인 보건직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조심성 없는 행동”이라고 불만을 표출.

　이에대해 시민들은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시장이 된것으로 착각을 하는 모양”이라며 “항간에 한나라당의 이기하 위원장이 시장에 당선되면 누구 누구는 무슨자리에 간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는 데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이 보건소장직을 놓고 벌써 의사들이 줄을 선것은 아니냐”며 비아냥.〈오산〉



　○…열린우리당 안산시장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했던 박명훈 전 안산시의원은 13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출마를 선언.
　박 전의원은 성명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 당비사건과 관련해 나에게 경선자격 심사도 받지 못하게 탈락시켰다”며 “당비사건은 경찰조사와 한나라당 진상규명 결과 아무런 사유가 없음이 밝혀지고 있는데도 집권당이 몰염치하고 더티한 형태를 보여줘 국민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다”고 무소속으로 안산시장에 도전하겠다고 천명.〈안산〉



　○…한나라당 한선교(용인을) 의원은 13일 전날(지난 12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 ‘한나라당, 잇단 공천 잡음’과 관련된 방송 내용 일부가 사실을 왜곡했다며 (주)문화방송 최문순 대표를 만나 공식 정정보도를 요청.

　한 의원은 먼저 “MBC가 12일 보도한 기사내용 중 '경찰에 따르면 용인시장 예비후보인 서모씨는 지난 2일 한선교 의원에게 골프를 접대한 뒤 1차 공천심사를 통과했습니다'라는 부분이 잘못됐다”면서 “공천심사 발표는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