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최초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덕성산업단지 전경(파란색선이 전체 산업단지 용지, 빨간색선이 본 산업단지 용지 경계).
용인시 최초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될 '용인 덕성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106만㎡ 규모의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오는 14일 오후 2시 이동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주민설명회에 이어 오는 5월까지 개발사업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오는 2011년말 산업단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덕성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용인지역의 공업용지 부족문제를 크게 해소함은 물론, 기존 시가지 외곽에 개별적으로 입지한 기업들을 재정비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시는 숙원사업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02년 한국토지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왔으나, 상수원보호구역 문제에 발이 묶여 '남사봉명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2004년)과 '남사북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2005년) 등으로 변경을 거듭하며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이에따라 산업단지의 입지를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벗어난 이동면 덕성리 일대로 변경하고 사업을 추진, 지난달 21일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일반산업단지 지구승인신청서를 제출받아 지구지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덕성산업단지는 본 산업단지 106만㎡ 외에도 67만㎡의 배후지원단지가 함께 조성될 계획이며 정밀기계·신공정분야(38개 업체), 광학의료기기분야(7개 업체), 전자·전기 및 정보 분야(24개 업체), 자동차·트레일러 및 기타분야(51개 업체) 등 총 12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또 산업단지의 교통망 구축을 위해 산업단지 일대 구국도 45호선을 현재 왕복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확장하고, 국도 45호선에는 덕성IC에서 산업단지로 직접 연결되는 전용램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덕성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주거 일변도 개발에 따른 베드타운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족기능을 높여 도시발전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