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12일 백만기 김&장 변리사를 초청, '인천IT포럼'을 개최했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제공
"특허경영, 이제 경영의 전략적 무기다."

특허 한 건이 현금화돼 기업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시대, 특허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천IT포럼'에 연사로 나선 백만기 김&장 변리사는 기업경영에서 특허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백 변리사는 "기업의 가치는 무형자산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며 "변화하는 지적재산권의 자산 가치를 대비해 특허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 특허 전략을 세울 경우, 시장에서 독점적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재무관리 효율성이 증대되고 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기업일수록 특허전략 포트폴리오 정립이 더욱 중요하며, 이때 유념해야 할 것은 성장-유지-처분 3단계로 나눠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특허경영을 준비하지 않으면 자사 제품을 만들 수도, 시장에 선보일 수도 없다"며 "해외수출시장 진출 시 제약을 받는 불리한 상황에도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벤처기업들이 특허관리에 따른 자금난을 호소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허비용은 지출 개념이 아닌 '투자'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 IT중소기업들이 특허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CEO가 특허관리를 직접 하거나, 직원을 전문가로 육성하는 비법을 제시했다.

특허전문 인력은 세계 특허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 선행 점검을 통해 특허분쟁과 같은 지적재산권 분쟁에 기업이 휩싸일 우려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한편 IT업계 직원 이직에 따른 영업기밀 노출에 대해서는 사표 수리 전 사내 기밀자료 유출 금지 사항에 관한 동의서를 받아 둘 것 등 영업 비밀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