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리, 신장동 지역은 이미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피해 보상 차원에서 충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종합적인 도시계획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던 곳이다.
평택시는 12일 기존 구시가지 슬럼화 방지 및 도시·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신장지구 118만2천91㎡, 안정지구 50만412㎡)를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8일까지 주민 공람 및 설명회 등을 거쳐 다음달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신장지구는 생활건강 창조 도심으로, 안정지구는 국제교류 촉진 도심으로 개발된다.
사업 추진은 재개발(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방식이 아닌 도시재정비 촉진사업(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즉 광역적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뉴타운 방식'이 처음 도입된다.
시는 이같은 방식 도입 이유에 대해 "단순한 도시구조 정비, 개선이 아닌 인간 중심의 커뮤니티 조성과 도시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21C형 고품격의 복지 주거환경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안정리, 신장동에 위치한 노후 불량 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도로,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이 확충될 전망이다. 양 지역 중간 지점인 고덕면에 국제화계획지구 건설도 추진되고있어 트라이앵글 형태의 신도시들이 평택을 이끌어 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관계자는 "차질없이 안정리, 신장동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을 추진, 명품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