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상수도 관리의 선진화와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경영의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2010년 상수도 유수율 90% 목표로 사업비 174억원을 투자, 상수도의 종합적 운영관리시스템(블록시스템 및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의 상수도 유수율 제고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08년 유수율 제고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자, 블록시스템이 미 구축돼 있는 호평동 등 4개동에 환상형 블록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블록시스템이 기 구축돼 있는 진접읍 등 9개 읍·면·동엔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시스템을 구축, 상수도 누수방지사업의 사후관리에서 상시 운영·관리를 통한 사전관리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위해 수자원공사 용수공급 분기점 14개소에서 공급하는 용수량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50㎜ 이상의 상수도지리정보시스템(GIS)구축을 지난 12월에 완료하고 50㎜ 이하의 지리정보시스템은 오는 6월말까지 구축 완료, 상수도 관망을 활용한 누수지점의 분석·제어로 수용가의 불편을 신속·정확하게 해결할 계획이다.

또 누수다발지역 및 노후관과 관련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90억원을 투자, 퇴계원, 진건, 진접읍 등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의거, 노후관 102㎞ 중 51.79㎞를 교체했다.

시는 금년 20억원을 투자, 양정동, 오남읍 일대의 노후관 10㎞를 개량하며, 남은 노후관 교체 물량 40.21㎞에 대해서도 연차별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1년까지 전 급수구역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블록시스템 127개소 구축과 실시간 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 상수도 시설관리를 현대화해 효율적인 관망관리로 상수도의 누수·오염물질 유입 사고 등을 조기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시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유수율 제고를 통한 낭비수량과 물 생산량의 절감으로 공기업의 재정을 건실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