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선감마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가장 우수한 어촌으로 선정돼 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안산시는 13일 최근 해양부로부터 전국 100여개 어촌체험마을 중 가장 우수한 곳으로 대부도 선감동이 선정돼 1억원의 포상금과 함께 해외연수의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선감마을은 100여가구 주민들이 갯벌에 나가 조개를 캐거나 어업에 종사하며 생계를 꾸리는 삶이 전국 여느 어촌과 다를 바 없었지만 2001년 경기도로부터 어촌체험 시범마을로 지정되면서 달라지기 시작해 이제는 연간 8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민들은 광활한 갯벌을 이용해 조개잡이, 갯벌썰매, 머드놀이, 갯벌생태관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노력끝에 지난해 해양부로부터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어촌마을'로 지정받는 첫번째 결실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안산시와 경기도도 지난 6년동안 12억여원을 투자해 종합안내소, 세족장, 머드체험놀이시설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등 힘을 실어줬다. 시는 포상금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위한 쉼터를 보완하는 한편 인근 안산어촌민속박물관, 누에섬 등대전망대, 수산물직판장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