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은 26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박근혜 대표와 손학규 지사 이규택 김영선 최고위원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3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자대회를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오산시장과 경기도의원 수원1선거구 공천자인 이기하 오산운영위원장과 남경순(여) 도당여성위원회부위원장은 공천자 478명을 대표해서 결의문을 낭독, 지방선거 당선을 통해 당원동지들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결의했다.
 박 대표는 이날 “지난 총선때 능력있는 후보들이 탄핵역풍에 낙선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면서 “그런 아픔과 설움을 딛고 일어서 100% 당선을 목표로 하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사상최악의 국민분열과 청년실업, 빈부격차 때문에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국민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현정부를 비판한뒤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그간 손학규 지사가 전세계를 상대로 외자유치를 한 결과, 지난 4년간 경기도가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일 잘하고 소신있는 김문수 후보가 경기지사가 된다면, 손 지사만큼 잘 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영어마을 준공으로 영어교육혁명을 예고하고 있으며 3만달러시대와 100만개 일자리창출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기도의 모습은 당원들의 성원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박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 지방선거를 이끌 때 국민은 한나라당에서 새로운 미래를 본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독려했다.

 홍문종 도당위원장은 “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의 미래를 위해 압승과 필승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새로운 미래와 가능성을 열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태 국회부의장과 이방호 정책위의장, 김기춘 여의도연구소장, 이강두 의원등 경남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한편 박 대표와 손 지사, 김 도지사후보등은 점심식사도 거르고 1시간동안 공천자들의 선거공보용 사진촬영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