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파주 가 선거구>
'용호상박'.
파주지역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을 통틀어 최대 격전지로 떠 오른 시의원 가선거구(금촌1·2동, 월롱면, 탄현면)를 대신하는 표현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가선거구는 선거전문가들과 유권자들 조차 “누가 당선될 것인가를 놓고 지금 예측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고 언급할 정도로 초박빙지역이다.
가선거구가 이처럼 불꽃튀는 대 접전이 예상되고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은 파주시청이 소재한데다 공천탈락자들의 무소속출마, 전현직시의원들의 진검승부, 전직 고위 공직자들의 출전등 얽히고 설킨 파주정치지형을 한눈에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각 당에서는 이러한 요인으로 이 지역이 파주전체 판세를 결정짓는 최대 승부처로 보고 공을 크게 들이고 있다.
3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는 현재까지 총 11명이 예비등록, 총 3.6대1을 기록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실속공천을 내세우며 1명(유병석 후보)을 공천한 반면 한나라당은 전원당선을 목표로 3명(홍덕기, 신증균, 김양기후보)을, 민주노동당은 1명(안윤태 후보), 민주당도 1명(김문겸 후보)이고 무소속출마가 예상되거나 선언한 후보자도 5명(윤덕진, 류한철, 임병윤, 우관제, 이현호 후보)에 이른다.
선거구가 이웃지역과 통합되는 바람에 가선거구는 전현직 4명의 시의원간 흥미진진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현직시의원인 한나라당 신증균(58)후보와 기초의원 정당공천을 반대하며 처음부터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임병윤(59), 류한철(54)시의원에다 우리당공천에서 탈락한 전직 시의원 우관제(59)후보도 가세, 대혈투가 전개되고 있다.
이번 선거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물러나 선거에 처녀 도전에 나선 파주시 고위공직자들의 시의회입성여부도 뜨거운 관심사다. 산업국장과 시의회사무국장을 끝으로 공직을 박차고 나와 한나라당 공천을 거머진 홍덕기(58)후보와 한나라당 공천에서 고배를 들고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조리읍장과 금촌2동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윤덕진(57)후보의 선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민노당은 파주지역에서 유일하게 가선거구에서만 사업가인 안윤태(41)후보를, 민주당은 김문겸(55)후보를 내세우며 거대 정당 틈세를 파고 들며 거점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선 현재 가선거구 초반판세는 무소속과 한나라당 후보, 우리당의 강세속에 민노당, 민주당이 그 뒤를 추격하는 양상이라는 것이 중론. 하지만 이마저도 최대승부처로 꼽히는 금촌1, 2동 유권자 6만여명(월롱면 7천400여명, 탄현면 9천여명)의 표심을 얻지 않고는 당선보장이 어렵다. 가선거구의 대혈투는 시간이 갈수록 한치의 양보없이 계속 격화되고 있다.
=파주기초의원>
[선택5·31 이곳이 격전지] 파주전체판세 결정 예측불허 진검승부
입력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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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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