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고양, 성남, 수원을 차례로 찾아온다.

임동혁은 2005년 제15회 국제 쇼팽 콩쿠르 3위 수상, 2007년 6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4위를 기록하는 등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쇼팽 콩쿠르-차이코프스키 콩쿠르로 대표되는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젊은 거장.

그동안 주로 쇼팽 작품에서 실력을 톡톡히 발휘해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바흐를 목표로 세웠다. 바흐의 꿈결 같은 선율이 돋보이는 시칠리아노 g단조, 부조니가 편곡한 코랄 프렐류드와 샤콘느 그리고 대망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까지 전곡 바흐로 이루어진 이번 레퍼토리는 그의 연주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공연은 쾌속 성장을 하고 있는 그의 행보가 올해도 막힘없이 계속될지 점쳐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인만큼 확연히 낮아진 관객의 평균연령도 흥밋거리가 될 듯하다. ▲고양=22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577-7766 ▲성남=28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588-4430 ▲수원=29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031)230-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