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고양시장 후보에 김유임(41·여) 시의원이 결정되는 등 29, 30일 이틀동안 열린우리당 7명의 시장후보가 당내경선을 뚫고 본선행.
30일 KT고양지사 대강당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유임 후보는 여성후보로서 20% 가산점에 힘입어 나진택 전 도의원을 누르고 당내 두번째 여성시장후보로 낙점.
이에앞서 29일에는 방비석 전 부천부시장이 이상훈, 한병환 후보를 누르고 부천시장 후보로 당선됐고 용인에서는 이우현 시의회의장이 남궁석 전 국회사무총장을 제치고 공천티켓을 확보.
이밖에 안성시장 후보에 한영식, 화성시장 후보에 박광직, 안양시장 후보에 이승민, 남양주시장 후보에 이해일씨가 각각 경선 관문을 통과.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이 열린우리당의 인천시장 후보로 최기선 전 시장이 확정 발표되자 30일 논평을 내고 “장고 끝에 내린 집권여당의 악수”라고 폄하.
민주노동당은 이날 “열린우리당 인천시장 후보 결정과정은 집권여당으로서 부끄러운, 무능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과정이었다”면서 “상향식 공천과 정당정치 개혁을 이야기했지만 결과적으로 후보추대과정은 당원들의 결정과 존중을 뒤로 한 채 '전략공천'이란 미명하에 당활동 경력도 없는 사람을 후보로 결정하고 말았다”고 최 전 시장의 영입에 대해 맹비난.
특히 민주노동당은 “최 전 시장의 시장선거 출마로 이번 지방선거는 인천의 서민경제 파탄과 사회양극화를 만들어 온 보수정당들과 서민복지 실현과 깨끗한 지방정치·행정 실현의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의 대결, 그리고 부정부패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전현직 시장들과 깨끗한 민주노동당 후보와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고 자평.
○…30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열린 '최기선 인천시장 후보 입당식 및 공천후보자 필승결의대회'에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
이날 대회에는 정동영 의장을 비롯해 김한길 원내대표, 김근태 김혁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지원.
정동영 의장은 “그동안 인천은 선장없이 표류했었다”며 “최 전 시장의 입당으로 표류는 끝났다”고 단언.
김한길 원내대표는 “최 전 시장은 인천의 과거를 제일 잘 알고 인천의 미래를 멋지게 설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최 전 시장이 없었으며 송도신도시와 경제자유특구는 없었을 것”이라며 최 전 시장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30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최기선 전 인천시장이 최대 라이벌이 될 안상수 현 시장의 시정 운영과 관련해 '실질적인 일보다 홍보에 치중한다'고 말해 눈길.
최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안상수 시장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 시장과는 인간적으로 가까운 사이로 어려울 때 격려도 해주었다”고 밝힌 뒤 “대단히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시장”이라고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
최 전 시장은 그러나 “실질적인 일보다 여론을 많이 의식, 홍보에 치중하는 것 같다”며 “(안시장이) 현수막 많이 걸었는데 일 열심히 하다 보면 홍보할 시간이 없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제2연륙교 홍보관)에서는 기자회견 시작과 동시에 커튼이 올라가면서 최 전 시장의 뒤로 송도매립지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는데 송도신도시 설계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의도된 연출이라는 후문.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2일 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 5·31 지방선거 체제로 본격 전환할 예정.
도당은 최근 홍문종 도당위원장과 김문수 경기지사후보 등이 협의를 거쳐 홍 위원장과 이규택(4선)·김영선(3선) 최고위원과 전재희 의원 등 4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결정하고 총괄 선대본부장은 남경필(3선) 정진섭 의원의 공동본부장으로 가닥을 정리.
도당은 총괄 본부밑에 섹트별 본부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변인에는 박종희 전 의원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2일 최종 인선안을 발표한다고.
한편 김 후보측은 수원 장안구 영화동 도당 5층 강당을 선거 캠프로 사용키로 하고 집기 배치에 나서는 등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김미희 선거대책본부는 30일 각 정당 시장 후보에게 지역방송을 통한 '끝장토론(정책토론회)'을 제안.
김씨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자치 15년동안 각 정당들은 새로운 지방자치를 공언했지만 그 출발은 과거와 다르지 않다”며 “유령당원, 당비대납, 공천장사와 전략공천으로 지방선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정당 후보자 공천과정이 부정과 부패로 얼굴졌다”고 지적.
그는 또 “지난 4년 동안 30%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7%가 선거부정과 비리 혐의로 사법처리됐다”며 “이는 지방자치를 부정과 비리, 부패의 백화점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
이어 그는 “각 정당
[선택5·31 열전현장] 민노 "與 인천시장후보 장고끝 악수"
입력 2006-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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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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