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총선 공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화성지역 한 공천 신청자가 외국 비인가대학 학위 취득 논란으로 말썽. 이달 초 화성에 공천신청을 한 홍모(54·(사)한국사회문화연구원 이사장)씨는 공천서류를 작성하면서 미국 유인대학(yuin university)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고 기재.

그러나 유인대학의 경우 지난해 신정아씨 사태 당시 언론에서 '유령대학'이라고 보도하는 등 비인가대학으로 알려져 있어 논란.

실제 지난해 8월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에서 미국 의회 산하 감시국(GAO)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미국 731개 비인증(non-accredited) 학교 명단'에 유인대학이 포함.

하지만 이같은 논란에도 홍씨의 공천신청은 하자가 없는 상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비인가 대학이나 정식대학이 아닌 곳의 학위는 '경력'란을 통해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홍보용으로 게재할 수 있고 '학력'란에 게재하는 것만 안되기 때문에 홍씨는 화성시 선관위에 예비등록을 하지 않은 채 한나라당에만 공천 신청을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