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등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해 체계적인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이 시급한 광명시 가선거구(광명1·2·3동과 철산1·2동)에는 각 정당에서 모두 후보를 낼 만큼 불꽃튀는 대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예비등록을 마친 9명의 후보 모두가 지역발전을 주도해 나갈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벌써부터 지지세력 확충등 세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
 3명을 선출하는 이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의 경우 전원 당선을 목표로 현역 시의원인 나상성(44)·이준희(46)·이춘기(64)씨등 3명을 일찌감치 공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나 후보는 부실시공된 것으로 확인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조사특별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상당한 조사성과를 올리는등 폭 넓은 의정활동의 경험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준희·이춘기 후보도 4년간의 의정성과와 함께 지역실정에 맞는 권역별 재개발및 재건축 사업의 조기추진등을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표심잡기에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당초 2명을 안정적으로 당선 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2명만 공천했다가 우리당에서 3명을 공천하자 1명을 추가공천하는등 상당한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
 후보로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 권태진(44)씨와 현역 시의원인 박영현(52)씨,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황진모(41)씨를 각각 공천하고 표심을 다지고 있다.

 권·황 후보는 오래전부터 시의원 출마를 결심하고 그동안 조직기반을 다져오는등 준비된 일꾼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 누구보다도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히며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광명시배구협회 고문을 역임하고 지구당 활동에 적지않은 공헌을 해 오고 있는 설정환(43)씨를 공천,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시민운동가인 장귀익(51)씨를 후보로 공천, 참신성과 함께 개혁일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지표 확충에 여념이 없다.
 국민중심당은 각종 사회단체를 이끌거나 회원으로 가입해 지역발전에 앞장서 온 임영식(67) 전 현대일보사장을 영입,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