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수원 나 선거구>
한일타운 아파트단지와 송죽동 일반주거지역이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된 수원시 나선거구(송죽·조원1·2동)는 2자리를 놓고 9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전 수원시 송죽동장 출신인 이강군(61)씨를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짓고 행정경험을 갖춘 실속형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역인 이재원(47) 시의원과 이종후(47) 조원1동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을 후보로 공천한 가운데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 김인숙(38·여)씨는 참신성을 강조하며 민주노동당 수원시학교급식조례 제정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는 등 시민운동을 통한 표심공략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안중기(52) 조원1동바르게살기협의회 자문위원을 후보로 내세운 가운데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 출마해 2위로 아깝게 낙선한 경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시민당 후보로 나선 김용래(49)씨는 시민당중앙당 정책위의장과 전 경기대 외래강사 경력을 내세우며 진정한 지역 시민운동가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유권자 속을 파고 들고 있다.
무소속 후보는 총 4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각 후보마다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과 자신만만한 한판 승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남영식(50)씨의 경우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 현역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신청에서 낙천됐지만 '발발이'란 애칭이 붙을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 표심을 다지고 있다.
송천복(53)씨도 조원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이를 계기로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한일타운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무소속 박맹훈(33)씨는 박정용 현 시의원의 아들로 아버지를 대신해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원2동 방위협의회 위원과 수원택시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부친이 선거법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되자 3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아버지의 빈 자리를 당당히 이어받겠다며 의욕이 넘치고 있다.기초의원>
[선택5·31 이곳이 격전지/수원 나 선거구] 실속vs참신vs경험… 이미지戰
입력 2006-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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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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