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둔 후보자가 회식자리에서 따로 양주를 가져와 나눠 마시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공식적인 유권해석.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양주를 가져와 폭탄주를 돌린 유화선 파주시장에 대해 문서로 경고조치.
 선관위 관계자는 “고발이 접수돼 유 시장이 참석한 회식자리 6건에 대해 선거법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1건이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됐다”며 “단체장이 초청을 받아 공적으로 참석한 자리라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양주를 가져와 돌린 것은 명백한 기부행위이지만 사안이 경미해 경고조치에 그쳤다”고 설명.
 유 시장은 지난 2월 파주시청 인근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 초대돼 기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중 양주 1병을 가져오게 해 폭탄주를 만들어 돌렸다가 선관위에 고발.〈파주〉



 ○…열린우리당 연천군수 후보로 강보원(63)씨가 공천되자 지난달 28일 후보단일화를 꿈꾸고 입당한 이운구(52)씨가 재심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
 민주당 후보로 내정됐다가 지난달 탈당한 이씨는 우리당 관계자로부터 당내 예비후보자들이 결격사유등이 있어 참신한 후보를 영입, 전략공천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예상밖 결과가 빚어지자 절대 수용불가 방침을 밝히며 결격사유가 충분한 후보를 공천하면서 부패한 지방권력을 심판하자고 내세운 당의 방침을 정면 비판.
 이같은 이씨 행보를 지켜본 유권자들은 우리당이 후보자를 영입해 전략공천 할 경우 신청자 집단반발을 지나치게 의식한 결과라는 추측과 당대당 선거전략을 고려한 작은집 무력화 시도에 넘어간 자업자득이란 비판이 고조.〈연천〉


 ○…열린우리당 노식래 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 김문수 도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대변인에 현직 수원월드컵관리재단사무총장인 박종희 전의원을 임명한 것은 손학규 현 도지사가 파견시킨 것이냐”며 관건개입 의혹을 제기. 노 부대변인은 “박 총장은 경기도로부터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데다, 얼마전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도의회에 사무총장 해임건의안을 제출해 계류중인 자로 알고 있다”면서 “손 지사의 관건개입선거 시비가 일기전에 부적절한 인사를 교체하라”고 요구.


 ○…한나라당 경기지사 캠프 대변인을 맡은 박종희 전 의원은 4일 김문수 후보의 선거 공약 1호인 '수정법 폐지는 진짜 애국'이라는 데뷔 논평을 내고 본격 활동에 나서는 모습.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 이어 또다시 대변인을 맡은 박 대변인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에 공장과 대학을 못짓게 하는 악법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면서 “김 후보가 작년 12월 발의한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및 대체입법은 수도권에 공장과 대학을 친환경적, 계획적으로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법”이라며 측면 지원.
 박 대변인은 이어 “대체입법은 수도권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북경, 상해, 동경과 경쟁할 수 있도록 수도권의 성장을 제대로 계획하고 관리하자는 법”이라고 소개하고 “열린우리당은 더 이상 수도권을 지방과 대립시켜 수도권을 정치적 득표의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맹공.


 ○…민주노동당 김종열 인천 계양구청장 예비후보가 정책과 실현 가능한 공약 대결로 선거를 이끌겠다고 선언.
 김 예비후보는 4일 “각 정당이 깨끗한 선거를 앞세우고 있음에도 공천 헌금과 공천 비리 등의 문제가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 발표되고 있다”며 “구민을 위한 정책과 공약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 그는 이에 따라 이날 작전동 월마트 앞에서 '가고 싶은 어린이 놀이터 만들기 조례 제정' 정책 발표를 한데 이어 18일까지 6차례에 걸쳐 '서부간선수로 생태 하천화', '우수 농산물 사용 학교급식조례 제정', '거주자우선 주차제 시행' 등의 정책을 발표할 예정.


 ○…한나라당 안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송진섭 시장은 당 공천심사에 반발, 오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
 송 시장은 4일 “당의 안산시장 공천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과 과정을 거친 심사라고 볼 수 없다”며“무소속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중에 있으며 오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여부를 밝히겠다”고 피력.
 이날 송 시장의 비서실장과 비서 등 송 시장이 임명한 별정직 측근들이 모두 사표를 냈으며 송 시장이 무소속 후보로 나설 경우 예창근 부시장이 8일부터 시장직무 대행에 돌입. 〈안산〉


 ○…한나라당을 탈당, 양주1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상원 양주시의회 의장이 4일 의장직 및 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본격 선거전에 돌입.
 또한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지난 1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임충빈 양주시장도 오는 8일 오전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우리당 이흥규, 한나라당 이범석, 민주당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