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드라마 '올인'을 통해 처음 드라마에 얼굴을 내밀었던 진구는 오는 5월 방송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연출·김도훈 극본·이기원)에 지진희, 손예진과 함께 주연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스포트라이트'는 뉴스보도를 둘러싼 방송국 사회부 기자들의 진실 보도를 향한 열정과 취재 과정 등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비롯한 그들의 직업세계를 그린 작품. MBC 보도국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스포트라이트'는 '하얀거탑'으로 전문직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기원 작가가 집필, 이번에는 기자들의 세계를 다룬 전문직 드라마에 도전하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진구는 사회부 2진기자 서우진(손예진 분)에게 맡겨진 수습기자 '이순철' 역을 맡았다.

순철은 대학동기 우진과 다니며 천연덕스럽고 능청스런 수습기자로 사건사고의 중심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진구 본인의 성격과 일맥상통하는 능청스러우면서도 가끔은 거친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진구는 이달 초 지진희와 MBC 뉴스센터를 직접 방문, 9시 뉴스데스크가 생방송으로 제작되는 과정을 1시간 여 동안 지켜본 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사회부 기자들과 회식을 가졌다. 또한 이번 주 수요일부터는 사회부 기자들과 함께 직접 동행 취재에도 나설 예정으로 사회부 수습기자로의 변신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실제 방송국 보도국 기자들이 현장에서 사건사고에 맞부딪치며 겪는 애환과 리얼하고도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줄 것"이라며 "보도국기자라는 새롭고 신선한 소재의 드라마에서 무엇보다 리얼리티가 가장 중요한 바 이제껏 알려지지 않은 보도국 내의 애환을 수습 기자 이순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려줄 연기파 배우 진구의 특유의 연기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데뷔작 '올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2회 출연, 단숨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려한 데뷔를 했던 진구는 이후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달콤한 인생', '비열한 거리', '사랑따윈 필요없어', '아이스케키', '기담'등에 출연하며 충무로가 기대하는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데뷔작 '올인'과 '비열한 거리'에서 보여준 의리 있고 남성미 넘치는 강인한 남자다운 모습을 트레이드 마크로 사랑받아 온 진구는 3년만에 브라운관 컴백작에서 기존의 모습과는 차별화되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한편 올해 영화 '트럭'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진구는 또 다른 영화 '초감각커플'도 크랭크업을 앞두고 있어 올 한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