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팔씨름협회는 지난 24일 수원 그랜드백화점 영통점에서 열린 수원시 씨름왕선발대회 남자부에서 박용국씨가 김성호(40·당수헬스클럽 관장)씨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용국씨는 2007년 전국대학생팔씨름왕선발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여자부에선 가정주부 이미영(32)씨가 차순희(41·직장인)씨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자 무제한급에선 위상도(21·군인)씨가 신현걸(35·직장인)씨를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학생부에선 고등부 구교성(영덕고)과 신완섭(구성고), 중등부 오대현(상갈중)과 차혁진(태장중)이 나란히 1, 2위를 마크했으며 초등부에선 고학년부 임재훈(영동초)과 김수진(당수초), 저학년부 정영훈(서천초)과 이시형(동수원초)이 각각 금,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지난 21일 열린 제1회 정월대보름맞이 서초구씨름왕선발대회에선 75세 정영혜씨가 여자부에서 1위에 올라 대한팔씨름협회가 개최한 공식 팔씨름대회 사상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