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소속 출마를 발표한 이정문 용인시장이 한나라당 공천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혀온 우태주 전 도의원과 전격적인 후보단일화에 성공, 이번 지방선거 최대변수로 부각될 전망.
 양측은 12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시장과 우 전도의원이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시장을 용인시장 무소속 단일후보로 추대키로 합의했다”고 발표.
 이에앞서 우 전도의원은 한나라당의 1차 공천심사 탈락 후 한선교 국회의원의 불공정 공천개입 등을 주장하며 반발해온 4명의 예비후보 중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로 결정됐으며, 최근 이 시장과의 1대1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해 전날 오후부터 시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로서 양측의 중재역을 맡았던 민학기 변호사는 “양심적인 한나라당 당원들과 지지자, 모든 용인시 민주 시민세력을 하나로 규합해 이 시장이 진정으로 용인시민들이 뽑은 한나라당의 정통성을 갖춘 후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주장.〈용인〉


 ○…이정문 용인시장의 복당 무산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진 한선교 의원과 한의원과의 골프 회동 등으로 잡음을 겪었던 서정석 한나라당 후보, 무소속 출마한 이정문 현 시장이 11일 수지의 한 행사장에서 조우했다가 서 후보가 이 시장을 알아보지 못하고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는 해프닝을 연출.

 이날 오전 수지구 동천동 '사랑의 고구마 가꾸기 사업' 행사장에 참석한 서 후보는 먼저 행사장에 도착해 점퍼 차림으로 주민들과 고구마심기 작업을 하던 이 시장에게 명함을 주며 한 표를 호소했다 “내가 현직 시장이고 나도 후보로 출마한 사람”이라는 이 시장의 말에 “죄송하다”며 사과.
 이 시장은 옆에 있던 한 의원에게 “훌륭한 사람을 시장 후보로 공천줬으면 시정 전반에 걸친 사항은 알아야 하고 그럴려면 현 시장 정도는 미리 알도록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뼈있는 한마디. 〈용인〉


 ○…열린우리당이 12일 연천군수 후보로 지난 3일 발표된 강보원(63)씨를 뒤집고 이운구(52)씨로 최종 공천하자 강씨 지지자들이 혼란스럽다는 표정과 함께 공천번복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
 지난달 28일 이씨의 재심요청이 받아들여져 이날 공천자가 번복되자 강씨는 “당이 나에 대한 이씨의 비방모략을 액면 그대로 수용한 처사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 의지를 피력해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예고.
 반면 이씨는 “당의 결정은 지역주민이 원하는 현명한 선택”이라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연천〉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홍문종)이 그동안 공천 심사로 인한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12일부터 31개 시·군의 5·31 지방선거 각급 후보자 추천서와 선거 유니폼을 지급하는 등 선거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
 도당은 이날 도내 전 선거구 실무 책임자를 불러 후보자 정당 추천장과 로고송 유니폼 영상자료를 일괄 지급하고 선거 활동을 위한 실무지원과 활동을 독려.
 도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초 부터 한 달여 이상 끌어온 공천심사 작업으로 추진하지 못한 실무 작업에 나섰다”면서 “다음주 부터 후보자 워크숍을 비롯, 본격 선거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의를 다지는 모습.


 ○…불공정 경선 시비로 보류됐던 한나라당 광명시장 후보 공천 작업이 재개돼 당초 경선 탈락자들이 예비후보 복원을 서두르는 등 만면에 희색.
 중앙당은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부터 '불공정 경선으로 확인될 경우 공천자의 효력을 소멸한 후 재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새로 확정할 수 있다'는 회답을 받고 재경선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
 당초 당원 투표에 의한 재경선을 계획했으나 후보자 등록일(16·17일)이 촉박, 재경선 방식 결정 문제를 놓고 고민중.〈광명〉


 ○…열린우리당 부천시장 방비석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1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필레오파크 3층 선거사무실에서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 및 원혜영 국회의원, 우리당 부천지역 도·시의원 후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진 후보는 “방 후보와 함께 도지사와 부천시장에 당선되면 지하철 7호선의 공사비를 도비로 부담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방 후보는 “현재 추진중인 화장장을 광역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부천에서 고양까지 이어지는 지하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피력. 〈부천〉


 ○…경기도의원 군포시 제2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최진학 예비후보는 12일 산본 중심상가 유화프라자 7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
 이날 오후 3시 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최 후보는 “오랜 의정활동에서 얻은 노하우와 함께 젊은 열정과 희망을 모아 희망에 찬 군포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
 이날 개소식에는 노재영 시장 후보를 비롯해 당원, 지역유지,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