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장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당내 경합을 벌였던 한나라당 전 시의원 한영환씨와 이병화씨가 경쟁자였던 박승숙 예비후보 캠프에 나란히 입소해 눈길.
박 후보는 12일 한씨와 이씨를 각각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본부장에 추대. 박 후보는 “당의 승리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이 두 명을 선거대책위원회를 총괄하는 본부장으로 영입했다”며 “이들의 선대위 합류로 이번 지방선거 승리는 물론 오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원 결속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미소.
한때 탈당설이 돌았던 한씨와 이씨는 “탈당하면서까지 출마하는 것은 해당행위라 그동안 정치 행보를 놓고 적지않게 고심했지만 정권 회복을 위해서 결국 박 후보의 제의를 수락했다”며 “이제부터는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다짐.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원학운 본부장과 조합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경인전철 동암역 북광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물 등을 나눠주며 민생정치 캠페인을 펼쳐.
 민주노총은 상당수 예비후보들의 선거공약과 청사진이 노동자와 서민의 생존현실을 외면한 허상들로 가득차 있다고 비난한 뒤 비정규직과 한계생존 노동자 문제 해결을 비롯해 빈곤양극화 대책 및 실업대책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오는 18일에는 서구 진주시장과 남동구 만수시장에서, 19일에는 서구 중앙시장과 계양구 작전동 홈플러스 앞에서, 24일과 26일에도 각각 남동구 모래내시장과 계산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민생정치 캠페인을 벌일 예정.
 한편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5·31지방선거에 김종렬 계양구청장 후보 등 4명의 노동자 후보를 민주노동당 공천을 받아 출마시켜 놓은 상태.


 ○…최근 강화지역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군수·시·군의원 후보들은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
 지역 특성상 40%나 되는 농가의 유권자 표심을 잡으려면 농민들을 만나 한 표를 부탁해야 하는데 모내기가 시작되면서 농가의 유권자를 만나려면 논·밭으로 뛰어들어야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고 볼멘소리.
 땀 흘려 일하는 농민을 붙잡고 한 표를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드넓은 벌판에서 일하는 농민을 만나려면 논두렁 밭두렁을 헤집고 다녀야하는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약삭빠른 후보자들은 차량에 운동화와 점퍼를 가지고 다니며 일하는 농민을 만날 때는 점퍼와 운동화로, 시내에서는 양복으로 갈아 입는 카멜레온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진풍경을 연출.


 ○…민주노동당 서구의원 이애향 예비후보가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채비에 돌입. 이 후보는 오후 7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4번의 힘으로 4회의 복지를 실현하고 4람답게 4는 서구를 만들겠다”면서 “부패하고 타락한 구의회를 바꾸고 평등·생태·복지를 구민에게 안겨줄 민주노동당 기호 4번 이해향 후보와 함께 노동자 서민의 동네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
 민노당 인천시당 정책위원, 인천시당 서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후보는 서구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 집행위원, 서구 지역사회복지실무협의체 위원, 주민자치를 여는 인천희망21 서구지부 운영위원으로 활동중.


 ○…한나라당 인천시당이 12일 발표한 기초의원 비례대표 가운데 연수구 1순위를 받은 서연희(43·여) 대한인천뇌성마비협회 간사가 공천을 받아 눈길. 서 씨는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은광특수 중학교와 인천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신학대 보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뇌성마비협회 간사를 맡고 있다고. 서 씨는 기초의회에 진출하게 되면 장애인 문제를 직접 대변하고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한나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이번 공천이 확정된 서 씨의 남편도 뇌성마비를 겪고 있어 아내의 이번 지방선거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공천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씻어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인가, 민주당·국민중심당 연합 단일 예비후보인가'. 일각에서 신경철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를 '민주당·국민중심당 연합 단일 예비후보'로 표현해 혼란을 초래. 라디오인천 써니에프엠(Sunny-FM)은 지난 11일 연 '인천시장 후보자 대담' 프로그램에서 신 예비후보를 민주당·국민중심당 연합 단일 예비후보로 소개.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10일 연 '예비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인천지역만은 민주당과 국민중심당 간 연대가 확실하다”며 “(연합 후보에 관해) 협의가 마무리되면 양당 대표가 조율을 할 것”이라고 설명.
 이에 대해 국민중심당 인천시당 측은 “서구지역만 민주당과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을 뿐 인천시장연합 후보에 대해 논의된 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