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원 가선거구(회천1·2·3·4동·은현·남면)는 다득표순 3명의 시의원 선출에 무려 11명의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도·농복합의 지리적 특성에 워낙 많은 후보가 몰리다 보니 같은 당소속 후보끼리도 '적과의 동침' 양상을 보이는 등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혈투를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박재일(46)·전귀헌(48) 후보가, 한나라당은 원대식(48)·박종식(47)·임경식(45) 후보, 민주당은 변영만(58) 후보, 민주노동당은 조명심(43·여) 후보가 정당 공천 후보로 세몰이에 나선 가운데 방청석(43)·최영환(51)·권선욱(53)·홍철표(38) 후보가 순수 지방정치를 표방하며 무소속으로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 재선을 노리는 박재일 후보는 교육 및 보육을 위한 환경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준비된 후보를 자처하는 전귀헌 후보는 도시공원·여성복지회관 신설과 도농복합시로서 교통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서민층을 누비고 있다.
역시 현역 의원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원대식 후보는 첨단시설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광역소각장 유치 등을, 박종식 후보는 복지예산 확충 교육의 질 개선을 통한 지역두뇌 육성 등을, 임경식 후보는 장애인 복지 육아등 사회복지 전반의 시급한 해결방안 모색 등을 약속하며 한나라당의 높은 지지도를 업고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의 변영만 후보는 청소년 교육 및 문화공간 확대, 은현·남면 교육환경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조명심 후보는 양주시 최초의 유일 여성후보로 시민참여 예산제, 주민소환제등을 내세우며 여성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방청석 후보는 덕정역 상권회복, 전철역사 추가건립, 문화벨트 조성 등 공약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영환 후보는 3급 지체장애인으로 낙후지역인 은현·남면의 균형발전과 장애인 권익보호 등 소외계층 대변자를 자임하며 무소속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권선욱 후보는 파주 LCD협력업체 유치를 통한 산업경제 활성화 고용효과 창출 등을, 홍철표 후보는 우수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장에 대한 지원확충 양주 대표 브랜드 개발육성 주민편의복지시설 확충 등을 약속하며 바닥표를 훑고 있다.
=양주
[선택5·31 이곳이 격전지/양주 가선거구]같은당끼리도 '적과의 동침'
입력 200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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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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