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소형 어선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이 어민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경기 안산 대부파출소와 강화 전곡출장소 등 평소 어선 출입항이 잦은 8곳에 설치한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용 쓰레기 분리수거함에 지난 한해동안 모아진 생활쓰레기는 15t으로 2006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은 인천해경이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인천앞바다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인천앞바다에서 조업하는 10이하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소형어선들의 생활쓰레기 수거체제가 미흡해 이들이 조업중에 발생한 쓰레기를 인천앞바다에 무단으로 투기하는 행위를 사전방지하기 위해 이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민 스스로가 생활터전인 바다의 소중함을 알고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어 호응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는 환경단체, 명예해양환경감시원, 청소년 해양환경보호도우미와 함께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등 깨끗한 바다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