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여느 해보다 일찍 불어닥친 황사로 전국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됐다.
올 봄에는 이 같은 황사가 잦을 것이라는 예보가 이어지면서 황사대비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봄의 불청객' 황사가 유통업계는 반갑다. 황사를 매출신장과 연계시키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황사대비 필수 아이템인 가습기 , 공기청정기 등으로 구성된 '공기청정상품전'을 연다.
2만원대 미니가습기부터 차량용·가정용으로 구분된 초소형 공기청정기까지 브랜드별 인기 상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황사예방에 좋은 삼겹살로 특가전을 꾸렸다.
이곳은 HACCP 인증을 받은 국내산 냉장 삼겹살만을 엄선해 정상가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인 980원(100)에 판매한다.
또 4일부터 10일까지는 '황사상품 기획전'을 열어 마스크, 핸드워시 등 황사 관련 상품들을 최고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인천지역 백화점들은 각종 기획전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황사 대비 선글라스 전을 열고 있다. CK 선글라스(9만~16만원), 비비안 웨스트우드 선글라스(7만~15만원), 에스까다 선글라스(7만~13만원)를 기존보다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다음주 '공기청정기 특별전'을 펼칠 예정이다. 활성산소 중화 작용 등 올해 기능이 강화된 브랜드별 신제품 위주로 전시전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소비자가 관리하기 쉬운 공기청정기들이 대거 출시돼 눈길을 끌 것"이라며 "에어컨 구입 시 공기청정기 기능이 첨가된 제품을 고르는 것을 알뜰 구입법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황사가 영업상무'
매출특수 노린 대비상품 기획전 봇물, 공기청정기·가습기등 알뜰구입 찬스
입력 2008-03-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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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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