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사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길대석(38), 일산서구 파선거구에 무소속으로 나선 김명숙(39·여) 후보 부부가 교육예산 3% 확보, 교육발전위원회 전문가 구성,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 같은 선거공약을 내걸고 공동 유세전략을 구사해 눈길.
공교롭게 둘다 기호 6번을 배정받아 '교육, 복지가 바로 서면 우리 가정이 행복해집니다'라는 구호가 적힌 연두색 바탕의 동일한 명함을 만든 부부 후보는 선거 홍보물도 이름과 얼굴사진만 다를 뿐 내용이나 디자인이 모두 같다.
서로 선거사무실을 따로 마련했지만 매일 오전 9시 부인 사무실에서 선거대책회의를 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해 각자의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오후 11시께 다시 만나 귀가한다고. 남편 길 후보는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아내를 설득, 각자가 태어난 연고지에서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
○…민주당 경기도당은 19일 광역비례대표 후보 1번 박덕순, 2번 이명호, 3번 김선규, 4번 김건웅, 5번 후보가 임기 분할에 합의해 화제. 합의에 따르면 비례의석 2석을 확보하면 1, 2번 후보가 먼저 2년간 의정활동을 한 뒤 3, 4번 후보가 전임자의 잔여임기 2년을 이어받는 것. 이 같은 약속은 1번을 배정받은 박 후보의 제의에 나머지 후보와 도당이 호응한 결과. 1번 박 후보와 2번 이 후보는 지난 16일 도당 사무실에 '임기를 나눠서 맡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
박 후보는 “능력있는 사람을 많이 영입해야 하는데 자리는 한정돼 있어 궁여지책으로 이런 방법을 썼다”며 “모든 후보들이 '당의 저변 확대를 넓혀 민주당을 살리는데 희생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임기 분할 배경을 설명.
○…열린우리당 허동준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선대본부 박종희 대변인이 19일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가 사립학교법의 원죄때문에 경기도 교총주최 토론회에 불참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맹비난.
허 부대변인은 “진 후보는 13일 경기교총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던도중 요청을 받고 참석의사를 밝히면서 15일은 일정이 촉박하므로 타 후보들과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 교총에서 이를 수용한 것”이라며 “김 후보측이 KBS 라디오토론회 불참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해지자 물타기용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가 그간의 느긋한 선거운동에서 탈피, 박종희 선대본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을 통한 '대여압박' 전술을 펴고 나서는 등 선거전에 불을 댕기는 모습.
19일 첫 브리핑에 나선 박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의 '김 후보 KBS 라디오 토론회 불참' 시비와 관련 “그동안 많은 토론을 했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며 “유세일정상 토론회 참여가 불가능했을 뿐”이라고 해명. 박 대변인은 “자료보고 읽는 라디오 토론회는 사실관계만 왜곡시킬 수 있다”며 “우리당 진대제 후보야말로 경기도 교총 토론회에 사학법 개정(열린우리당에서 주도)의 원죄가 있어 불참하지 않았느냐”고 역공.
박 대변인은 이어 “진 후보측이 김 후보의 병역 문제를 시비 걸고 있으나 우리는 진 후보의 국적 문제와 정통부장관 시절의 로비연루건 등 많은 자료가 있으나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
○…열린우리당 김근태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과천시를 방문, 중앙동 시민회관 앞에서 5·31 선거에 나선 같은당 김진숙 시장후보의 지원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유세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재직시절 과천청사로 1년간 출근했으니 나도 과천 명예시민”이라며 과천과의 인연을 표한뒤 “과천은 불도저같은 시장보다는 현악기를 다루듯 섬세한 여성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
이어 “정부과천청사 이전후 과천을 첨단도시, 과학도시, 복지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 만들수 있도록 김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 김 최고위원은 지원유세를 마친 뒤 당원들과 함께 꼭짓점 댄스를 추며 필승을 다짐.
<과천>
○…성남시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후보자 10여명은 19일 시청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을 떠나 지방선거가 끝나면 시립병원 설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
이들은 “지난 2003년 인하성남병원 휴폐업이후 3년만에 시립병원설립조례가 주민발의로 제정됐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신속히 추진하는 것과 시립병원 설립까지의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고 설명.
또 이들은 ▲5·31 지방선거 이후 임기 시작과 동시에 시립병원 건립에 돌입 ▲부지 선정, 설립 방법에 대해 시민의견 적극 수렴 ▲시립병원 시립화 적극 검토를 공약으로 제시.
○…남양주시장 후보 정책토론회가 19일 오후 2시 남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이석우 후보과천>
[선택5·31 열전현장]부부후보 공동공약 선거전략 '눈길끄네'
입력 2006-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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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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