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5일 '4·9 총선' 준비를 위해 중앙당을 전략 기획단과 홍보메시지 기획단, 정책단, 조직직능단, 유세지원단 등 5개 선거지원단으로 재편키로 했다. 특히 선대위원장 직속으로 '민생경제특위'를 별도로 두고 물가안정과 규제완화,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분야의 공약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학송 전략기획본부장은 이 같은 총선 전략 및 세부계획을 담은 '총선기본계획안'을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보고했다.

한나라당은 계획안에서 이번 총선 전략의 기본 방향 및 구호로 '견제가 아니라 경제입니다' '이제는 실천입니다'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를 둘러싼 내홍과 장관인사 파동에 가려진 경제 이슈를 다시 부각시키면서 국정안정을 위해 과반의석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는 전략이다.

당은 오는 17일께 이 같은 조직을 갖춘 총선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및 상황실을 발족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