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5·31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확성기 사용에 따른 민원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각 정당 및 후보자들에게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에서의 확성기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협조공문에서 ▲확성기 사용시간 준수(차량용 7~22시, 휴대용 6~23시) ▲병원·학원가·주택가·아파트단지내 확성기 사용 자제 ▲확성기 볼륨 적정 조정 등을 당부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법에서 허용된 시간일지라도 주민들이 깨어나지 않은 이른 아침이나 잠자리에 들 심야시간 대에는 가급적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확성기 소음은 해당 후보자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선거 자체에 대한 불신을 조장, 투표 불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선전벽보 102만3천800여부를 22일까지 전국 3천579개 읍·면·동에 부착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참공약 선택하기'(매니페스토) 운동의 일환으로 각 정당별 공약에 이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와 서울 강북구, 부산 해운대·사하구 등 27개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161명의 공약 1천135개를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선거운동 확성기소음 민원 주택가 등 사용 자제 요청
입력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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