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에 400개 안팎의 중소기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형 공장이 건립돼 고용창출은 물론 세외수입 확충 등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9일 시와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주공측이 사업을 시행중인 소하동 소하택지개발지구내 도시지원시설용지(3만6천875㎡)에 아파트형공장(일명 소하테크노타운)을 건립키 위해 지난 7일 용지공급을 위한 분양공고를 냈다.

용지 총 분양가는 755억9천여만원(㎡당 205만원)이며 오는 25일까지 분양신청을 접수한 후 26일 추첨방식을 통해 분양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최근 5년간 아파트형공장을 준공 검사한 연면적 누계가 30만㎡이상인 법인 ▲광명시의 건축조건을 이행할 수 있는 법인 ▲광명시로부터 추천을 받은 법인 등이다. 분양 신청법인은 총 분양가격의 5%(37억원)를 분양신청서 접수시 납부해야 한다.

소하테크노타운의 건축규제사항은 건폐율 70%이하, 용적률 500%이하, 높이 15층 이하 등으로 돼 있어 분양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등 분양결과가 주목된다.

전선권 시 공영개발사업소장은 "견실한 법인의 참가를 유도키 위해 그동안의 사업실적이 우수한 법인으로 신청자격을 제한하게 됐고,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많은 업체의 관심을 바랐다.

한편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용지분양대금을 포함해 3천750여억원이고, 당첨자는 오는 9월말까지 분양대금을 납부해야 한다. 건축기간은 1년 남짓 소요될 것으로 보여 늦어도 2009년말까지는 어엿한 소하테크노타운이 조성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