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가 조선일보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의 대표적인 7개 신문사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19세이상 전국 성인남녀 1만1천291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1일까지 3일간 실시한 전국 광역단체장에 대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6.8%P), 한나라당이 11개지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도 조사결과 한나라당 후보는 경기 인천을 비롯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등지에서 2위와 두자릿수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대전과 전북에서,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무소속은 제주에서 각각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국민을 경악시킨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테러' 사건발생에 따라 21일 하룻동안 전국 11개 시·도지역(경남 대구 경북 전남 전북 제외)에서 2천800명을 추가조사했으나 경기도 지역을 제외하곤 지지도 변화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하루밖에 안 지났고 초기엔 지지층 결집 효과만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수도 서울에서 백주에 발생한 '박 대표 테러사건'은 경기도 표심엔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테러사건 발생이전인 19~20일간 도민 510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95%, ±4.3%)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2.1%)는 우리당 진대제 후보(25.0%)에 17.1%P 앞섰다.
그러나 박 대표 테러사건 발생후인 21일 도민 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6.8%P)에선 김 후보(48.3%)가 진 후보(21.5%)에 26.8%P로 앞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진 후보측 일부와 관망파들이 김 후보측에 일부 흡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일간 716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선 김 후보(44.0%)가 진 후보(24.1%)에 19.9%P 가량 앞섰다.
510명을 대상으로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도지사에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의 질문에도 김 후보(50.2%)를 꼽는 응답이 진 후보(20.5%)라는 의견보다 두배 이상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인천
인천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한나라당 안상수 우리당 최기선 민주당 신경철 민노당 김성진 후보등 인천시장 출마자 4명을 놓고 지난 19~20일 실시한 지지도 조사결과(95%, ±4.4%P)는 안상수 후보(49.8%)와 최기선 후보(16.8%)간에 33%P차이를 보였다. 뒤를 이어 김성진(5.2%) 신경철(2.9%) 후보등순이며 없다는 답변은 25.4%이다.
박 대표 테러이후인 지난 21일 2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95%, ±6.8%P)에선 안 후보(46.8%)와 최 후보(17.0%)의 지지율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3일간 합산(707명)한 지지도 조사(95%. ±3.7%P)에서도 안 후보(48.9%)와 최 후보(17.0%)의 지지율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광역단체장
서울시민 1천22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한 6명을 놓고 실시한 지지도 여론조사(95%, ±2.8%P)에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51.8%)가 우리당 강금실 후보(24.9%)에 더블 스코어차로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타 후보에 대한 지지응답은 5%를 넘지 못했고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무응답은 16.5%이다.
부산시장 선거에선 3명의 출마자중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52.9%)가 절반을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당 오거돈 후보(18.7%)가 뒤를 쫓는 형국이다. 5명이 출마한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37.2%)가 우리당 이재용 후보(21.8%)를 제치고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62.0%)가 민주노동당 노옥희 후보(13.5%)에 4배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의 강세는 강원과 충남·북에도 이어졌다.
강원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62.0%)가 우리당 이창복 후보(14.0%)에, 충북지사 선거에선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47.9%)가 우리당 한범덕 후보(19.9%)에, 충남지사 선거에선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34.6%)가 우리당 오영교 후보(15.2%)와 국민중심당 이명수 후보(10.6%)에 각각 여유있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텃밭인 영남권의 한나라당 강세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맞대결을 펼치는 경북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51.6%)가 우리당 박명재 후보(15.6%)에, 경남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52.5%)가 우리당 김두관 후보(19.9%)를 지지도에서 앞서 있다.
반면 우리당 후보는 대전과 전북 등 단 2곳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6명이 출마한 대전시장 선거에선 우리당 염홍철 후보(43.8%)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24.7%)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4명이 출마한 전북지사 선거에서도 우리당 김완주 후보(47.1%)가 민주당 정균환 후보(15.6%)에 앞서 있다.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광태 후보(43.2%)가 우리당 조영택 후보(20.7%)에 두배 이상 차이를 벌리며 결승고지를 바라보고 있
[5·31표심읽기/전국 광역단체장 지지도조사]한나라당 16곳중 11곳서 1위
입력 2006-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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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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