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우수 화물 공항에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항공화물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전문지인 'Air Cargo World誌'가 주관하는 제4회 항공화물 공항 평가에서 100만t급 대형공항중 세계 최우수 화물공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ir Cargo World誌'는 매년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신뢰성, 고객만족도, 처리시설, 운영 능력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평가점수가 100점 이상이면 종합처리 능력이 우수한 공항으로, 100점 미만이면 처리능력이 낮은 공항으로 분류된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공항은 4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1위를 차지, 미국 멤피스 공항과 함께 종합 1위에 올랐다.

인천공항의 종합점수는 114점으로 아시아 경쟁공항인 홍콩(105점), 나리타(104점), 두바이(102점), 싱가포르(101점)를 높은 점수 차로 앞질렀다.

지난해 아시아·중동지역 우수공항으로 평가된 인천공항은 국제 화물 2위 달성, DHL 등 세계적인 물류기업 투자유치, 전략적 사용료 인하 등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서비스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것이 최우수 공항 선정의 주요 요인이라는 게 공사 자체 분석이다.

인천공항은 여객 서비스 지표인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3년 연속 1위와 함께 항공화물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공항에 선정됨으로써 여객과 화물분야 모두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공항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