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은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개발제한지역,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지역 개발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가 개선되길 18대 국회에 바라고 있다.
이외에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공사 조기 착공과 중부고속도로 남이천 IC 신설,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공사 조기 착공 및 추진 등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자연보전권역 규제 개선 = 각종 규제 속에 이천 지역의 개발은 '소규모 난개발'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각종 규제 중첩 속에 오염총량관리제마저 시행돼 사실상 개발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지역 개발이 요원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단 수도권 정비권역에 따른 규제 법률은 자연보전권역 내에서의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있어 대학, 관광지, 연수원, 공업단지, 대형건축물 등의 지역유치를 가로막고 있다.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 규제는 사실상 대기업 입지와 증설을 불가능케 하며 공장 건축면적부터 크게 제한을 받는 등 지역적 개발을 차단하는 암초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이천 하이닉스 공장 증설 문제가 지역 전체의 반발로 확산되면서 사회문제화됐던 점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각종 규제 중첩에 따른 지역적 소외감은 모든 지역적 현안을 우선한다. 특히 이번 총선 과정과 후보자 공약을 통해 이 부분이 해결되기를 지역주민들은 가장 바라고 있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공사 = 성남~여주 간 전철개통에 따른 교통불편 개선 기대감이 공사가 지연되면서 상실감으로 바뀌고 있다. 경기 동남부권역 150만 지역주민의 만성적 교통불편과 지역개발을 가속화할 대표적 숙원사업이나 사업이 지연되면서 불만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공사는 지난 2002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진행될 계획으로 2006년까지 기본실시설계까지 완료한 상태이나 지난해 전체 사업비 대부분이 삭감되면서 이 사업이 타격을 입었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총선 과정을 통해 이 사업의 문제점이 부각돼 공사가 조기 완공되길 기대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상 남이천 IC 신설 = 충청도와 인접한 이천시 남부지역의 개발 수요와 교통흐름 체계의 불합리성에 따른 IC 신설문제가 지역적 현안이 되고 있다.
이 지역은 항공작전사령부, 기업체, 골프장, 온천 등의 개발이 날로 증가하는 호재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죽 IC와 서이천 IC 간 22.64㎞의 긴 통과구간으로 인해 큰 불편을 낳고 있다.
이 때문에 시와 주민들은 기업의 물류비용 증가와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는 불합리성을 지적, 남이천 IC 신설을 염원하고 있다. 이미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상태나 중앙정부의 제동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