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청장 선거 후보자 방송토론회가 23일 오후 4시 부평구 부평동 북인천케이블방송(PCN) 스튜디오에서 인천대 전영우 교수 사회로 100분간 진행됐다. 열린우리당 노재철, 한나라당 박윤배, 민주당 곽영기, 민주노동당 한상욱후보 등 4명의 구청장 후보들은 2차례에 걸친 사회자 공통 질문과 후보자간 개별 질의답변 등을 통해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소신과 입장을 밝혔다.
부평지역의 최대 관심사인 부평 미군기지 및 경찰종합학교 부지 활용에 대해 한상욱 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들은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활용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주노동당 한상욱 후보는 활용방안 마련에 앞서 수천억원으로 추정되는 미군기지 부지 매입 대금과 기지내 환경오염 문제부터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중인 굴포천에 대해 후보들은 부평의 허파 역할을 담당하게 하겠다는데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세부적인 점에 있어서는 조금은 차별화된 시각을 드러냈다.
열린우리당 노재철 후보는 굴포천 주변 생활 및 공장 폐수 차단에 주력하고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민주당 곽영기 후보는 야외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 조성과 함께 수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한상욱 후보가 굴포천 발원지까지 하천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는 상류구간 복원을 중장기적 과제로 구상중이지만 충분한 주민 여론수렴을 거쳐야 한다며 미묘한 의견차를 보였다.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노재철 후보는 교권 회복이 우선이라는 점을,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는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급식 및 교육 경비의 최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 곽영기 후보는 학교 급식에 대한 철저한 위생 점검으로 양질의 급식 제공을, 민주노동당 한상욱 후보는 학교급식 지원조례 제정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제안했다.
[경기·인천 기초단체장후보 방송토론회/인천 부평구]"미군기지터 충분한 논의후 활용"
입력 200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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