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여·야 후보들이 23일 서구 석남동 새롬방송사 스튜디오에서 '합동토론회'를 갖고, 정보지식 첨단도시로 탈바꿈 중인 서구를 살기좋은 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해법을 내놓으며 정책대결을 벌였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가정동 뉴타운 개발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서구를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열린우리당 박균열 후보는 “39만 인구의 대도시로 급성장한 서구에는 미래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정 정당과 차별에서 벗어나 건설·교통분야의 전문가인 나를 뽑아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이뤄내는 한편, 서구를 노인이 대접받을 수 있는 경로사상이 충만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나라당 이학재 후보는 “임기 4년동안 서구를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 프로젝트들을 수행해 왔고, 진행중이다”며 “남은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밀어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25억원을 들여 중대형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지역내 곳곳에 어린이도서관 4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권중광 후보는 “초대 민선 구청장을 지내면서 서구 발전에 공헌한 노력이 이제서야 빛을 발한다”며 “누가 구청장 적임자인지 면밀히 따져 서구를 위해 일할 일꾼인 나를 뽑아달라”고 말했다. 또 “지역 양극화 해소를 위해 타 지역과 균형을 맞춰 전면 재개발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이상구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일꾼을 뽑는 게 아니라 썩은 정치판을 바꾸자는데 의미가 있다”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돌볼 수 있는 민주노동당 후보인 나를 반드시 구청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사회복지 예산을 지금보다 10% 늘려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이 맘놓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어려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SOS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인천 기초단체장후보 방송토론회/인천서구]'살기좋은 도시' 저마다 해법 제시
입력 200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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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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