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 교통체계 개선 = 경부고속도로 오산IC는 유출부 연장이 짧아(영업소에서 교차로간 거리 약 200m) 도심지 도로에 직접 접속되는 교차로가 형성돼 교차로 회전 차량 등에 의한 심각한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다. 또 오산IC 유출부 곡선부에 감속 차로가 설치돼 차로 변경시 운전자의 차량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속 주행 차량의 경우 급격한 회전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항상 잠재돼 있다.
또한 장래 오산시의 택지개발 계획 추진시 가용부지 확보 차원에서도 오산IC의 이전이 필요하나, 현 고속도로 노선에서는 적합한 이전 부지의 확보가 곤란한 상태이다.
따라서 6.04㎞에 달하는 곡선 선형을 직선화해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결함은 물론 동서로 양분된 오산시의 불균형 발전을 해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시민들은 낙후된 부산동 지역의 종합개발계획과 제2동탄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되 시 전체 발전과 교통 흐름을 증진시키는 방향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 첨단도시 기반 구축 = 오산시는 42.76㎢ 면적으로 경기도의 0.4%를 차지하는 작은 행정구역으로 되어 있다. 또한 인근 자치단체의 도시개발 가속화로 지리적으로 고립될 수도 있는 취약 요인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절실한 시기다. 이를 위해 지금 한창 진행중인 세교택지지구 개발사업과 더불어 새로운 택지개발지구 지정 및 부산동 지역에 대한 대기업 타운 조성사업을 조속한 시일내에 구체화해야 할 때로 판단하고 있으며 가장산업단지 2단계와 3단계 사업에 대한 빠른 추진과 공업용지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산업단지를 확대해야만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 첨단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육성과 평생학습 체계 구축 = 오산시는 지방세 수입의 3%를 교육여건 개선 및 인재 육성에 투자하는 등 교육 분야에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관내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그동안 타 지역으로 가야 하는 등의 취약한 교육여건을 가지고 있어 시민들의 명문고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에서는 그동안 특수 목적고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기숙형 공립고나 자율형 사립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민들은 향후 35만의 중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이든 명문고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