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고는 2008대입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주요 대학 의·약계열 등 서울소재 명문대학에 68명을 비롯 수도권 117명, 지방대 77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인성과 학력을 동시에 계발시키는 독특한 프로그램과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학 지도에 힘입은 결실이라고 강화고는 자평하고 있다.
강화고는 지난 해 교과교육 분야에서 학력 신장 및 맞춤형 진로· 진학지도를 위해 수능 4개 영역 31개 공통형 강좌와 수준별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입 전형 요소에 맞춘 논술 및 구술면접 프로그램 등을 통한 자체 학력 향상 프로그램도 활용했다.
특히 사제동행 자기 주도적 학습 등을 통한 학력 향상에도 매진했다.
또한 체험 위주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효·경 체험활동도 병행했다.
가족 전기문 '뿌리들의 이야기' 발간 및 보급, 향토 체험학습인 강화지역 역사·안보·문화·생태탐방, 동계방학 중 경기도 가평 및 음성 꽃동네, 소록도 봉사활동 등의 실천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 것이다.
그 실효성이 크다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얘기다.
강화고는 '세계로 떨쳐 나아갈 문화선진 으뜸 강화인 육성'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전 교직원은 혼신의 노력을 통해 농산어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도시학교보다 앞서가는 명품 농산어촌우수고로 성장,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겠다는 각오다.
오부환 교장은 "강화고가 지역 인재 육성의 산실 역할을 하는 명품 농산어촌 우수고로 더욱더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못지않게 각종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각종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있게 하고, 다목적체육관, 창호개보수공사 등 시설 개선을 통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인성과 학력이라는 양 날개를 활짝 펼쳐 농산어촌교육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