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는 이날 성남, 용인, 수원, 안양, 부천, 고양 등 경기도 전역에서 각 지역 출마자들과 함께 당지지도 끌어올리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판사판”이라며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뒤 “2번이 판치는 선거를 4번이 뒤집어 엎겠다”며 호응을 이끌어 내는 등 재치있는 말솜씨를 자랑했다.
 특히 김 후보는 광역 및 기초의원과 비례대표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도지사 후보인 자신을 부각시키기보다는 철저히 당 지지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를 팔아 선거를 치르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구걸정치를 일삼고 있다”면서 “부자정당 한나라당을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민주노동당이다”고 역설했다.

 민노당은 박 대표 효과에 힘입은 한나라당의 고공 지지도가 주말을 기점으로 한 풀 꺾이면 기초의원을 중심으로 민노당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지방의원 의석 늘리기에 '홀인'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