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인천대교 건설공사에 적용된 첨단공법 등 착공 이후 지난 3년간 투입된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1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백석봉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 ▲환영사(김수홍 인천대교주식회사 사장) ▲인천대교 건설공사 현황 소개 ▲초청강연 ▲주제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18.3㎞의 인천대교 건설공사는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이 70%에 이르고 있다.

인천대교는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기계화 시공방식 등 다양한 첨단공법이 도입됐다.

사장교 구간은 바닷물을 막는 기존의 공법 대신 말뚝 24개를 수심 76m의 암반에 지지하고 63빌딩 높이의 주탑(238.5m) 2개를 800m 간격으로 세워 대형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다.

교각 사이가 50m인 구간은 1천350의 상판을 육지에서 제작한 뒤 해상 크레인으로 교각 위에 올리는 방식으로 현재 교량 시공 길이가 4일마다 50m씩 늘어나고 있다.

이 밖에도 진도 7의 지진과 초속 72m의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