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4년 임기에 대한 평가와 다름없다.
안 후보는 시장 임기 4년간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개발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그는 “이제 그동안 준비해 온 지역발전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며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후보 등록을 하던 날 그는 “정책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선거, 법을 지키는 클린선거, 자원봉사자 및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참여 선거로 치르겠다”는 세가지 약속을 했다. 그는 시민 삶의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했다. 경쟁 후보측에서 어떤 비방을 해도 대응하지 않고, 유권자들을 한번 더 만나는 것으로 대신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인천 곳곳을 다니면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났다.

그는 “시민들이 보여준 높은 지지와 큰 관심이 앞으로 인천의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선거를 하루 앞둔 30일 안 후보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오전에 선거전략회의를 갖고 인천 시내 전지역을 도는 유세일정을 확정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 호소문

인천시민 여러분!
지난 4년 저 안상수는 인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경제자유구역의 밑그림을 만들고, 기존 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계획을 준비해왔습니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자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 안상수가 2014년 아시안 게임 유치, 경제자유구역의 성공,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 재생으로 인천을 잘 사는 도시, 살고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인천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해주신 소중한 말씀들은 제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부디 이번 선거만큼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마시고,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더 좋은 인천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