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과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진위천 16㎞, 2만5천보 걷기 행사를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 유지와 경부운하 백지화를 촉구,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이날 진위천 상수원보호구역인 진위향교부터 진위천 하류인 고덕면 해창리까지 걸었다. 진위천 따라 걷기는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보고 행동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경기남부지역의 쟁점이 되고 있는 진위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움직임을 반대하기 위한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평택시민의 식수원이기도 한 한강유역에 운하를 만들려는 계획의 백지화를 위해 '그대로 흐르게 하라'는 주제로 진위천 16㎞ 강변길을 따라 7시간을 걷는 체험 행사 형태로 열렸다.

이은우 공동대표는 "물의 날에 물을 아프게 한 잘못된 정책과 이기심을 반성해야 한다"며 "잘못된 경부운하 건설계획과 진위천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움직임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