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의장·원대식)가 건설업계의 구조적 부실시공을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해 민원현장 방문을 통한 부실업체 퇴출에 나섰다.

시의회는 24일 그동안 누수 등 건축하자가 발생한 공립보육시설 4곳과 노인 요양시설 성빈첸시오의 집을 방문해 실태를 확인하고 이어 장흥면 일영리에서 울대리에 이르는 장흥~송추 간 우회도로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샘내 어린이집을 비롯, 영유아만을 전담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천 어린이집,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한 노인요양시설 성빈첸시오의 집, 남면 및 장흥 어린이집 등을 차례로 방문해 민원현장을 둘러본 후 건설시장의 구조적인 병폐인 부실공사 개선을 위해 부실업체 퇴출 등 강력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특히 이종호 의원은 모든 방문지에서 건설공사 사례 등을 열거하며 문제점에 대한 해법 제시와 함께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이 점검해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의원들은 또 시의회 홈페이지 참여마당을 통해 민원이 제기된 국도 39호선 울대리 터널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터널 발파 공사로 인한 소음 및 진동, 비산먼지 등에 관한 사항을 확인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현장방문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주민불편 해소 및 개선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며 상습 부실시공 업체는 원천적으로 이를 차단키 위한 퇴출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